지세포항 남북으로 바다로 해안지형이 돌출되어 있으며 항구는 움푹 만입된 안쪽에 자리잡고 있다. 항 입구에는 지심도가 마치 파도를 막기 위한 것처럼 길게 누워있어 풍랑을 1차적으로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앞바다에 파제제가 들어서 있는 것도 독특하다. 선창마을 끝자락에서 북쪽으로 돌출된 해안지형을 향해 서방파제가 들어서 있고 물양장과 선양장, 선착장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1971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되어 1988년 기본시설 계획을 수립했으며 2005년 다기능어항으로 선정되어 해양관광, 문화, 유통의 복합적인 기능을 하고 있다.